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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팔꿈치 탓 무바달라 챔피언십 포기, 머리 대타 투입

조코비치 팔꿈치 탓 무바달라 챔피언십 포기, 머리 대타 투입

임병선 기자
입력 2017-12-29 22:22
업데이트 2017-12-2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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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전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0 세르비아)의 복귀전이 또 연기됐다.

12차례나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던 조코비치는 29일 밤 12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20위)과의 4강전을 팔꿈치 부상을 이유로 포기했다. 지난 7월 윔블던 테니스대회 준결승 이후 코트에 돌아오지 못했던 조코비치는 “불행히도 요 며칠 다시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고 있으며 여러 차례 검진 결과 의료진으로부터 위험을 감수하지 말고 대회 출전을 포기한 채 치료를 계속하라고 조언을 들었다”며 “공식 경기를 치르고 싶은 열망이 강했기에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부상이 “어쩌면 시즌 출발이나 대회 출전 계획에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전날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39위)를 물리친 바우티스타와 4강전을 벌일 예정이었던 조코비치가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주최측은 영국 테니스 1위 앤디 머리(30)를 급히 초대해 아굿과 한 세트 시범 경기를 펼친다. 머리 역시 윔블던 대회 도중 엉덩이를 다친 뒤 대회 출전을 하지 못했으며 다음달 호주 오픈 출전을 겨냥해 다음 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량을 늘리려고 아부다비에 머무르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조코비치에 하루 앞서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무릎 부상이 계속돼 브리즈번 인터내셔녈 출전이 어렵다고 밝히면서도 호주오픈에는 출전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29일 오후 10시부터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5위)-케빈 앤더슨(남아공·14위) 4강전 1세트가 진행되고 있다.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남자부 3, 4위전이 열리고 밤 10시 올해 신설된 여자부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7위)-세레나 윌리엄스(미국·22위)의 맞대결, 밤 12시 남자부 결승이 이어진다. 국내 케이블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노바크 조코비치가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부 8강전 도중 팔꿈치 이상을 느껴 스태프와 조심스럽게 용태를 살피고 있다. AFP 자료사진
노바크 조코비치가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부 8강전 도중 팔꿈치 이상을 느껴 스태프와 조심스럽게 용태를 살피고 있다.
AFP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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