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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문성민, 홈 성탄 선물은 ‘트리플 크라운’

[프로배구] 문성민, 홈 성탄 선물은 ‘트리플 크라운’

최병규 기자
입력 2017-12-25 23:38
업데이트 2017-12-26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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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4연승 대한항공에 완승

노재욱 ‘팔색조’ 토스로 거들어
11승·2위로 리그 반환점 돌아
‘현대클로스’ 크리스마스 승리 주셨네~
‘현대클로스’ 크리스마스 승리 주셨네~ 문성민(왼쪽)을 비롯해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2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정규리그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 앞서 하이파이브를 하며 입장하고 있다.
천안 연합뉴스
현대캐피탈이 4연승을 달리던 대한항공을 완파하며 홈 팬들에게 성탄 선물을 안겼다.

현대는 2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마지막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0(25-21 25-17 25-21)으로 따돌리고 11승(7패)째, 승점 36으로 삼성화재(승점 38)에 이어 2위로 정규리그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은 3위(승점 28)를 지켰지만 현대와의 승점 차가 8로 벌어졌고, 4위 한국전력(승점 27)에 턱밑까지 쫓기는 신세가 됐다.

현대의 에이스 문성민은 3세트 17-14에서 대한항공 오른쪽 라인에 서브 에이스를 꽂아 개인 통산 6번째, 이번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서브·백어택·블로킹 각 3개 이상)을 기록했다. 문성민은 서브와 블로킹 각 3개, 백어택 4개를 성공시키며 두 팀 통틀어 최다인 19점을 수확했다. 허리 통증을 털고 돌아온 세터 노재욱도 현란한 ‘팔색조’ 토스로 대한항공의 블로커들을 농락했다.

현대는 1세트 17-15에서 문성민과 용병 안드레아스의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21-1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1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4-0, 블로킹 4-1 등 서브와 높이에서 대한항공을 크게 앞질렀다. 2세트에서도 현대는 원 포인트 서버 이시우와 차영석의 블로킹 등을 묶어 18-12로 달아난 뒤 기세를 몰아 3세트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안드레아스가 13점, 신영석과 차영석, 송준호 등이 나란히 8득점하는 등 선수 전원이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과 접전 끝에 3-2(17-25 25-19 21-25 25-22 15-13)로 이겨 승점 16(7승8패)으로 종전 6위에서 4위로 뛰어오르며 3라운드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12-2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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