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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 그림 강매 의혹 제기 주장에 형사고발 등 법적 대응

신연희 강남구청장, 그림 강매 의혹 제기 주장에 형사고발 등 법적 대응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7-12-21 10:23
업데이트 2017-12-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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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는 신연희 구청장이 한 선거운동원을 통해 참예원 의료재단 김옥희(51) 전 이사장을 상대로 수억원 상당의 그림 강매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 전 이사장과 언론보도에 대해 악의적인 음해성 허위사실 유포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21일 밝혔다.

구 측은 “김 전 이사장은 그림 강매를 시도했다는 선거운동원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근거조차 제시하지 못하면서 그 사람을 통해 그림 강매를 시도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김 전 이사장을 명예훼손으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8월 그림을 재단에 기부까지 했는데 같은 해 11월 그림을 강매하려 했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 악의적인 조작”이라고 규정했다. 앞서 지난 2013년 8월 구는 강남구립 행복병원 개원을 앞두고 어르신 환자의 감성순화와 정서적 힐링에 도움을 주는 심리 미술치료를 위해 구에 기부된 미술품 3점을 구 기부금심사위원회를 거치고 바로 참예원 의료재단에 기증한 바 있다.

특히 “구립 행복병원에 오시는 어르신들의 정서적·환경적인 측면까지 고려해 명예롭게 아름다운 그림을 이미 기증했는데, 오히려 어처구니 없이 그림을 강매하려 했다고 모함하는 것은 개인에 대한 인격모독이자 강남구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강남구는 가상의 선거운동원을 내세운 그림 강매 의혹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음에도 김 전 이사장의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주장만 편파 보도한 언론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어떤 정확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편파적으로 한 사람의 말만 듣고 무책임하게 의혹을 사실처럼 보도한 부분에 대해 명확히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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