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지금 청와대 청원게시판엔···“폭행 당한 기자에 구상권 청구를”

지금 청와대 청원게시판엔···“폭행 당한 기자에 구상권 청구를”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12-17 14:05
업데이트 2017-12-17 14: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문재인 대통령 방중 일정을 취재하던 사진기자 두 명이 중국인 경호원에 폭행당한 사건을 두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피해 기자·매체에 대한 구상권 청구’하자는 취지의 청원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국의 사진기자가 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스타트업관으로 이동 중에 중국 측 경호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해 쓰러져 있다. 2017. 12. 14 베이징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한국의 사진기자가 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스타트업관으로 이동 중에 중국 측 경호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해 쓰러져 있다. 2017. 12. 14 베이징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 방중 물의 일으킨 기자에게 구상권 청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청원인은 피해 기자가 “폭행당한 것을 가지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며 “(기자가) 가이드라인을 잘 안 지켜서 경비용원에게 제지당한 것이라면, 자기들 주장대로 정상회담이 물 건너갈 수도 있었던 상황에 대해 국가가 손해배상이나 구상권을 청구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폭행 당한 기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자는 취지의 청와대 청원. 청와대 웹사이트 캡처
폭행 당한 기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자는 취지의 청와대 청원. 청와대 웹사이트 캡처
이어 “정부가 잘 대처해서 그나마 무리 없이 정상회담이 마무리된 거지, 자기네 기레기들기사 내용대로면 자기 때문에 망할 수도 있었던 것”이라며 “그렇게 중차대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지금도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중증환자인 척 의료진의 동행을 받으며 귀국했다”고 남겼다.

현재 이 청원글은 게재 하루 만인 17일 오후 2시 현재 2310명의 서명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22대 국회에 바라는 것은?
선거 뒤 국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관심 가져야 할 사안은 무엇일까요.
경기 활성화
복지정책 강화
사회 갈등 완화
의료 공백 해결
정치 개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