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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연장서 따낸 트리플더블 4Q 내 기록과 동급일까

[프로농구] 연장서 따낸 트리플더블 4Q 내 기록과 동급일까

임병선 기자
입력 2017-12-15 18:10
업데이트 2017-12-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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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통산 다섯 번째로 달성

연장서만 두 번… 기록 구분 필요
애런 헤인즈(왼쪽). 연합뉴스
애런 헤인즈(왼쪽).
연합뉴스
애런 헤인즈(SK)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2015~16시즌 한 차례에 그치더니 이번 시즌 22경기 만에, 벌써 네 차례다.

헤인즈는 지난 14일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3라운드 대결 2차 연장까지 43분52초를 뛰어 23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리그 통산으로는 역대 118호다. 시즌별로 2000~01시즌이 21차례로 가장 많았다. 한 번도 없었던 시즌도 세 차례(2008~09, 2012~13, 2013~14)였다.

개인 통산으론 앨버트 화이트가 10회로 가장 많았고, 리온 데릭스와 주희정, 크리스 윌리엄스가 8회, 현주엽과 조니 맥도웰이 7회, 신기성과 마르커스 힉스, 버나드 블런트가 4회로 뒤를 이었다.

헤인즈의 네 차례 트리플더블은 화이트(8회), 데릭스(7회), 윌리엄스(6회)에 이어 힉스와 나란히 단일 시즌 4위 기록이다. 이제 3라운드 중반임을 감안하면 화이트와의 거리도 그리 멀지 않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정규시간 안에 달성하는 것과 연장에서 달성하는 기록의 질적 차이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KBL은 구분하지 않는다. 헤인즈는 두 차례 연장에서, 그것도 지난달 12일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는 2차 연장에서 작성했다. 한 시즌 최다 1위 화이트는 여덟 차례 가운데 연장에서 딱 한번 해냈고, 데릭스와 윌리엄스, 힉스 모두 정규시간 안에 작성해 네 차례 가운데 절반이나 연장에서 작성한 헤인즈보다 윗길일 수밖에 없다.

“경기력 저하 탓에 연장 승부가 늘어 덩달아 트리플더블도 늘어난다”는 일부 팬들의 지적을 새겨들었으면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12-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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