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파이자 친테크 인사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드윈 리 시장이 12일(현지시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65세.
샌프란시스코 시장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에드윈 리 시장이 저커버그 종합병원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되며, 지역 언론은 그가 전날 저녁 슈퍼마켓에서 쇼핑을 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전했다.
중국계인 리 시장은 샌프란시스코의 첫 선출직 아시아계 시장으로, 2011년 취임해 6년여간 시장직을 맡아 왔다. 리 시장은 지난달 22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거부권 행사 요구와 자매도시인 일본 오사카시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내 세인트메리 스퀘어 파크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 수용을 공식화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리 시장은 또 샌프란시스코를 실리콘밸리의 중추도시로 만들기 위해 정보기술(IT) 친화적 세제개혁 주도, 스타트업 지원 정책 등을 펴면서 테크계 지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온 대표적 친테크 시장으로 불린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에드윈 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
중국계인 리 시장은 샌프란시스코의 첫 선출직 아시아계 시장으로, 2011년 취임해 6년여간 시장직을 맡아 왔다. 리 시장은 지난달 22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거부권 행사 요구와 자매도시인 일본 오사카시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내 세인트메리 스퀘어 파크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 수용을 공식화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리 시장은 또 샌프란시스코를 실리콘밸리의 중추도시로 만들기 위해 정보기술(IT) 친화적 세제개혁 주도, 스타트업 지원 정책 등을 펴면서 테크계 지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온 대표적 친테크 시장으로 불린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7-12-14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