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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北식당 종업원, 귀국 안 하고 아르바이트”

“중국내 北식당 종업원, 귀국 안 하고 아르바이트”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12 11:07
업데이트 2017-12-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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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영업하다가 폐업한 북한 식당의 종업원들이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중국 변경도시의 한 대북 소식통은 “지난 9월 하순께 문을 닫은 한 북한 식당 종업원들이 아직 귀국하지 않고 임대아파트에 함께 기숙하면서 주로 야간에 부업 활동을 하고 있다”고 RFA에 전했다.

소식통은 “이들은 아직 체류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귀국하지 않고 부업에 종사하는 것”이라며 “남의 이목을 피해 주로 야간에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식당 종업원들은 유흥업소 같은 데서 일하는 것은 아니고 별다른 기술이 요구되지 않는 액세서리나 간단한 임가공품 제작 같은 일에 종사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단순노동이라서 큰 돈벌이는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대북 소식통은 “중국 내 북한 식당 중 가장 규모가 큰 단둥의 평양고려관도 얼마 전 문을 닫았는데 그곳에서 일하던 여성 종업원들이 귀국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며 “중국인이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에서 낯익은 북한 여성 종업원을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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