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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최단시간·최소희생 전쟁 종결할 작전수행개념 세울 것”

송영무 “최단시간·최소희생 전쟁 종결할 작전수행개념 세울 것”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2-08 14:50
업데이트 2017-12-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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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 군사수준 명확히 알아야…우리 군 모든 면에서 질적으로 북한 압도”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8일 “한국형 3축 체계(킬 체인·미사일 방어·대량응징보복)를 조기에 구축하고 유사시 최단 시간 내 최소 희생으로 전쟁을 종결할 수 있는 새로운 작전수행 개념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전군 주요지휘관 오찬 인사말
송영무 국방부 장관, 전군 주요지휘관 오찬 인사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에서 “대통령께서 어려운 국가재정 여건하에서도 국방비를 대폭 증액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우리 군이 국방 개혁을 통해 새로운 강군을 건설하려면 먼저 남북한의 군사적 수준을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며 “그동안 우리 군은 북한의 능력을 평가할 때 정량적 평가에 치중했지만, 이제는 정성적 평가를 병행해 북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군 무기체계는 대부분 노후화된 반면, 우리 군은 최첨단 정밀과학 무기체계와 군기, 사기, 훈련수준 등 모든 면에서 질적으로 북한을 압도하고 있다”며 “북한은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핵, 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 장관은 “내년은 국방 개혁 2.0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해 남북 대화로 평화체계를 구축하려는 정부의 노력과 대통령의 뜻을 적극 뒷받침하고 국민에게는 자신감을 갖게 하며, 생활에 진력할 수 있도록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 간 상호 보완적 신뢰관계를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이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해 당당히 역할을 다 해나갈 수 있도록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우리 군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경두 합참의장은 오찬 건배사에서 “대통령께서 군에 보여준 무한한 신뢰와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많은 북한의 도발이 있었지만, 우리 군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하면서 작전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북한의 어떤 도발 위협에도 항상 자신 있게 대응할 것이며 어떤 위협에도 즉각 응징할 태세를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정 의장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은 앞으로 한반도 평화 체제로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국방은 전폭적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의장이 ‘강한안보’라고 건배사를 선창하자, 참석자들은 ‘책임국방’이라고 후창했다.

이날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정경두 합참의장을 비롯해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1·2·3군 사령관, 토마스 버거슨 미7공군사령관 겸 주한미군부사령관, 토마스 제임스 연합사 작전참모부장 등 한미 양국 주요 군 지휘관 147명이 참석했다.

청와대 측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상철·남관표 안보실 1·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 수석 등이 배석했다.

전군 주요지휘관 오찬은 역대 대통령들도 개최해 온 연례 일정으로, 문 대통령이 자신이 임명한 군 주요 지휘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찬 메뉴로는 최근 강진으로 피해를 본 포항 지역의 경제를 살리자는 뜻에서 포항에서 구매한 과메기가 나왔고, 올해 초 대형 화재를 당한 여수 전통시장에서 산 갓김치와 최근 생산과잉으로 값이 폭락한 대봉감도 오찬 테이블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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