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해밀 “하늘에 있는 캐리도 작품 즐기기를 바랄 것”

입력 : 2017-12-07 18:34 ㅣ 수정 : 2017-12-07 18:34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스타워즈의 전설, 한국 언론과 영상 대담···‘라스트 제다이’ 14일 개봉
“다시 밀레니엄 팔콘의 조종실에 들어갔을 때 목이 메 눈물이 났지요.”
7일 한국 언론과 영상 대담을 나누고 있는 스타워즈 레전드 마크 해밀. 왼쪽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연출한 라이언 존슨 감독.

▲ 7일 한국 언론과 영상 대담을 나누고 있는 스타워즈 레전드 마크 해밀. 왼쪽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연출한 라이언 존슨 감독.

‘스타워즈의 레전드’ 마크 해밀(66)은 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한국 언론과의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영상 대담에서 “스타워즈 시리즈 복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리슨 포드, 고 캐리 피셔와 함께 1977~1983년 스타워즈의 오리지널 3부작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제다이 기사가 되어 은하 제국에 맞선 반란군의 영웅으로 성장하는 루크 스카이워커를 연기했다. 친아버지이자 악의 화신인 다스 베이더와의 대결이 시리즈의 백미. 그는 그러나, 스타워즈 이미지에 갇힌 탓인지 이후 배우로서는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2015년부터 재개된 새로운 3부작 프로젝트에 합류하며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올해는 스타워즈 탄생 40주년이기도 하다. 해밀은 “밀레니엄 팔콘 세트에 다시 들어갔을 때 40년 전의 추억이 샘솟았다. 패인 자국 하나하나까지 그대로 재현이 되어 있어 마치 고향에 돌아온 듯 너무 감격스러워 감정을 추스르느라 촬영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2년 전 ‘깨어난 포스’에서는 마지막 장면에서 잠깐 얼굴을 비추지만 14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하는 ‘라스트 제다이’에서 주연으로 등장한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의 요다 또는 오비완 캐노비 같은 멘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해밀은 “스타워즈는 수많은 소설과 만화, 게임으로도 만들어진 작품인데 이번에는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 나도 깜짝 놀랐다”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라스트 제다이’는 ‘레아 공주’ 캐리 피셔의 유작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12월 돌연 세상을 떴다. 해밀은 피셔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19세였고 마지막으로 봤을 때 우리는 인생의 황혼이었다. 영화 속에서 남매로 나온 것처럼 실제로도 피를 나눈 가족과 같았다”며 “그녀도 ‘라스트 제다이’를 봤다면 자부심을 느꼈을 것이다. 재미있고 탁월한 배우였던 그녀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그녀는 관객들이 이번 작품을 보고 슬퍼하기보다 기뻐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1977년 개봉한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의 주인공들. 왼쪽부터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 레아 공주(캐리 피셔), 한 솔로(해리슨 포드).

▲ 1977년 개봉한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의 주인공들. 왼쪽부터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 레아 공주(캐리 피셔), 한 솔로(해리슨 포드).

글·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

    퍼블릭IN 배너
    해피뉴런 마라톤대회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