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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세법 갈등’ 앙금 풀까…여야 3당 원내대표 내일 오찬

‘예산·세법 갈등’ 앙금 풀까…여야 3당 원내대표 내일 오찬

오세진 기자
입력 2017-12-06 18:29
업데이트 2017-12-0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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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는 7일 오찬을 함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유한국당의 반대 속에 내년도 예산안과 법인세법 개정안, 소득세법 개정안이 지난 5일 늦은 밤에 통과된 직후에 열리는 오찬이라 회동 분위기가 어떨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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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밤 2018년도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정세균(앞줄 왼쪽 첫 번째)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뒷줄 왼쪽 두 번째)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오른쪽 두 번째)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논의하고 있다. 2017.12.5 연합뉴스
지난 5일 밤 2018년도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정세균(앞줄 왼쪽 첫 번째)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뒷줄 왼쪽 두 번째)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오른쪽 두 번째)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논의하고 있다. 2017.12.5 연합뉴스
연합뉴스는 복수의 여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오는 7일 낮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한다고 6일 보도했다.

이 자리는 우 원내대표가 두 야당 원내대표에게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2일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정 원내대표에 대한 환송의 성격도 띠고 있다고 한다.

앞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난동을 부렸다. 특히 지난 5일 늦은 밤 법인세법 개정안이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오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으로 들어와 단상 앞으로 몰려들었고,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고함을 지르면서 본회의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본회의장에서 물의를 일으킨 일에 사과하지 않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공조를 ‘뒷거래 야합’으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예산안 합의를 뒤집고 본회의장에서 고성 시위를 벌인 것을 지적했다.

자칫 다가오는 오찬 회동에서 양당 간 신경전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물론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상호 비난과 별개로 정기국회 쟁점 법안 처리 및 12월 임시국회 등 의사일정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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