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고려항공편으로 평양 가다
제프리 펠트먼(가운데)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5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뒤 북한행 고려항공 비행기를 타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유엔 최고위급 인사의 방북은 6년 만으로, 펠트먼 사무차장의 이번 방북은 북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3박 4일간의 방북을 통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중재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AFP 연합뉴스
베이징 AFP 연합뉴스
중앙통신은 이날 “제프리 펠트먼 유엔 부사무총장과 일행이 5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그러나 방북 목적 등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이날 오후 1시쯤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일행 4∼5명과 함께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으로 향했다.
유엔의 고위급 방북은 2011년 10월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HCA) 발레리 아모스 국장의 방북 이후 처음이다.
이번 방북은 지난달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이뤄지는 것이라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