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테러리스트 선전물 100% 잡아낸다

입력 : ㅣ 수정 : 2017-11-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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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지능화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선전을 강화하고 있는 테러리스트들. 교묘하게 일반 게시물에 섞여 있기 때문에 이들이 올리는 SNS를 차단하거나 잡아내기는 쉽지 않다.
최근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알카에다 예멘지부(AQAP)의 지도자 나세르 알와히시가 지난해 3월 AQAP의 홍보매체에 등장해 이슬람 지하드(성전)를 강조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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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알카에다 예멘지부(AQAP)의 지도자 나세르 알와히시가 지난해 3월 AQAP의 홍보매체에 등장해 이슬람 지하드(성전)를 강조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그런데 페이스북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로 테러단체 IS와 알카에다가 올린 선전게시물 대부분을 적발하는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테러 관련 게시물을 찾아내는 AI를 활용해 IS와 알카에다가 올린 선전게시물 99%를 사용자들이 신고하기 전 삭제하는 데 성공했다.

테러 관련 게시물의 83%는 게시물이 올라온 지 1시간 내에 삭제되기도 했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트위터, 유튜브, 구글 등은 오랜 동안 가짜 뉴스와 테러단체들이 올리는 게시물을 방치해 테러 선전의 온상이 돼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로 IS는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이들 SNS를 활용해 테러 요원들을 모집하거나 테러 계획을 짜는 등 활용했다.

지난 6월 페이스북은 테러단체들의 부적절한 게시물 차단을 위해 AI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AI를 계속 학습시킨 끝에 삭제 속도도 빨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백인우월주의자를 포함한 인종 차별주의자들이 올린 증오연설 등으로 삭제나 차단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테러 관련 여부의 글을 판단하기 위한 검토인원을 4500명에서 연말까지 7000명으로 늘릴 예정이기도 하다.

브라이언 피시먼 페이스북 대테러정책 책임자는 “행동방식을 자주 바꾸는 테러단체와 씨름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라며 “AI가 테러리스트들의 글을 자동으로 차단하고 삭제할 수 있도록 오랫동안 훈련시켜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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