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7일 줄서기까지’…아이폰X 출시 첫날 대기행렬 ‘열기’

입력 : ㅣ 수정 : 2017-11-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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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렬수능 끝난 수험생 몰려…“비싼 가격만큼 가치 있다”
아이폰X이 24일 국내 출시됐다. 추운 날씨에도 전날부터 줄을 서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등장해 출시 당일에도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던 아이폰8과는 분명한 온도차가 났다.
눈 맞으며 ’아이폰X’ 기다리는 시민들 아이폰 X 출시 전날인 23일 밤 서울 프리스비 강남스퀘어점에서 시민들이 ’아이폰X’를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적은 물량과 155만원이 넘는 가격(256GB 기준)이 앞으로 흥행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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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맞으며 ’아이폰X’ 기다리는 시민들
아이폰 X 출시 전날인 23일 밤 서울 프리스비 강남스퀘어점에서 시민들이 ’아이폰X’를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적은 물량과 155만원이 넘는 가격(256GB 기준)이 앞으로 흥행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0시 아이폰X의 판매를 시작한 애플 전문 유통매장 프리스비 강남스퀘어점에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아이폰X을 가장 먼저 받아보려는 애플 팬들이 모여들었다.

한밤중 눈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오픈 시점까지 200명이 넘는 인파가 장사진을 이뤘다. 오전 3시까지 진행된 ‘아이폰X 런칭 미드나잇 행사’에는 총 250여명의 고객이 다녀갔다.


프리스비 관계자는 “1호 고객은 수능을 끝내고 바로 달려온 수험생이었고 수험생 자녀와 부모들이 함께 오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며 “오전 2시가 넘어서도 고객이 계속 찾아올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오전 8시 개장한 명동 프리스비 매장 앞에도 전날 오전 5시부터 1호 대기자가 등장해 오픈 전까지 30명이 줄을 섰다. 아이폰8이 출시된 이달 3일에는 당일 오전 7시가 돼서야 줄이 등장했다.

아이돌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는 1호 대기자 조재희(22·여)씨는 “연습생 생활을 하느라 힘든 일이 많았는데 아이폰X을 먼저 사면 새로운 마음으로 연습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디스플레이가 확 바뀐 점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인도 출신 야시 아탈(13)군은 “오늘 추수감사절로 학교가 휴일이라 엄마와 함께 아이폰X을 사러 나왔다”며 “비싼 가격이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애니모지(움직이는 이모티콘)’ 기능이 가장 기대된다”고 웃어 보였다.

이통 3사도 이날 오전 8시 일제히 출시 행사를 열었다. KT 개통 1호 주인공은 이달 18일부터 ‘6박 7일’동안 기다려 국내 출시행사 사상 줄서기 최장 기록을 세운 손현기(26)씨였다.

KT는 1호 개통고객에게 데이터선택 76.8 요금제를 2년 무상 지원하고 애플워치3, 기가지니 LTE, 벨킨 액세서리 세트 등을 제공했다. 2∼3호 고객에게는 애플워치3와 벨킨 정품 무선 충전 패드, 초청고객 100명 전원에게는 기본 액세서리 세트가 제공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줄서기 없이 추첨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열었다.

SK텔레콤은 중구 센터원에서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개통 행사를 열고 초청된 80명의 고객에게 애플 에어팟, 목도리 등을 선물하고 추첨을 통해 아이맥,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선물을 전달했다.

LG유플러스는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에서 사전예약 고객 10명을 초청해 애플워치, 아이폰 라이트닝 독을 선물했다.

국내 고객에게 첫선을 보인 아이폰X은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과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안면인식 기능인 페이스ID를 탑재했다.

이통사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36만700원, 256GB는 155만7천600원으로 스마트폰 사상 ‘역대급’ 비싼 가격에도 이통사 온라인 예약이 잇따라 매진되며 사전 예약에서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총 2종이다.

이통 3사는 제휴 할인 카드를 이용할 경우 월 최대 2만∼3만원을 할인하고 분실, 파손 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이폰X 구매자가 일정 기간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고 최신 아이폰으로 기기변경을 하면 남은 할부금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이통사별로 월 1천100∼3천19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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