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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부원장, 술자리서 실장급 간부 폭행…“다음주 보직해임될 것”

KIST 부원장, 술자리서 실장급 간부 폭행…“다음주 보직해임될 것”

장은석 기자
입력 2017-11-24 12:36
업데이트 2017-11-2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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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부원장이 술자리에서 실장급 간부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KIST 부원장 A씨가 업무 뒤 사적인 술자리에서 실장급 간부를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

이 간부는 그동안 업무에 관한 의견 차이로 인한 불만을 A부원장에게 토로했고, 말다툼을 하다가 폭행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자리에는 KIST 원장도 함께 자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간부는 A부원장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가 합의한 뒤에 고소를 취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사건을 뒤늦게 알고, 이달 13일 조사에 착수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부원장 등 관련자에 대한 징계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KIST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부원장에 보직 해임 조치가 27일에 내려질 것”이라며 “징계 절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 결과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술자리에 동석한 원장에 대해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징계 조치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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