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임 위한 의례적 절차일뿐”… 일각 “고객 투서 영향 미친 듯”
손교덕 BNK경남은행장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BNK금융지주 측 요구로 밝혀졌다.손교덕 BNK경남은행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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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 행장의 사직서 제출에는 1년 전 경남의 한 지점장이 여성 고객에게 부적절하게 행동했다는 의혹이 영향을 끼쳤다는 추측도 나온다. 당시 고객이 민원을 제기했다가 취하해 해당 지점장에게 경고 조치를 내리는 수준에서 마무리되었으나 최근 누군가가 BNK금융지주 측에 같은 내용의 투서를 제출하면서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보통 임원들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재신임 결정을 위해 미리 사직서를 제출하며 이번 사직서 제출도 동일한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고객 투서가 영향을 미쳤거나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사직서 제출을 요구한 것은 아니다”라며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7-11-21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