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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병원성 확진에 ‘비상’ 걸린 전북도…“차단 방역 총력”

AI 고병원성 확진에 ‘비상’ 걸린 전북도…“차단 방역 총력”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1-20 15:59
업데이트 2017-11-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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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간 가금류 247만마리 이동중지…전북도지사, ‘빈틈없는 방역’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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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흥덕면 한 오리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20일 오전 방역당국이 주변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고창군 흥덕면 한 오리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20일 오전 방역당국이 주변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고창군의 한 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되자 전북도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당 농가 반경 10㎞ 내에는 가금류 247만여마리(닭 207만3천마리·오리 39만7천마리·기러기 1천마리)가 사육 중이다.

도는 고창과 정읍, 부안에 있는 이들 가금류의 이동을 30일 동안 제한하고 축산차량과 농장을 소독한다.

이동통제초소도 36개 설치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와 별개로 전국의 모든 가금류 사육농장에 대해 21일까지 일시이동중지를 명령했고, 고창 지역 가금류 사육농장 차량·종사자의 이동을 7일간 제한했다.

또 AI 발생 농가 반경 10㎞를 살필 전담 공무원을 배치, 농가에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자가소독을 독려한다.

농작물 피해 예방과 야생동물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열었던 고창군 수렵장도 AI 확산 방지 차원에서 운영을 중단한다.

도는 AI 종식 때까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재난안전대책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이날 도지사 주재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철저한 ‘차단 방역’을 주문했다.

송 지사는 국무총리 주재 영상회의를 마친 뒤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고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세부적으로 AI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거점소독시설 등 운영 및 근무자 안전관리, 철새도래지 및 가금류 사육농가 방역 등을 강조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직 AI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며 “AI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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