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저” “일 못해” 상대 또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간의 비난전이 그칠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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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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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클린턴 전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와 트위터 습관을 언급하며 공격을 이어 갔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2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나의 전 정적(트럼프 대통령)은 나에 대해 말하는 데 집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트위터와 골프 사이에서 어떻게 일을 잘할 수 있는지, 난 이해 못 하겠다”면서 “그게 중요한 점인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공방은 앞서 지난 17일 클린턴 전 장관이 진보매체 ‘마더 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은 합법성에 관한 많은 의문이 있다”며 트럼프 정권의 정통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7-11-20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