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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과세하니까 포항 지진 났다”···막말 목사

“종교계 과세하니까 포항 지진 났다”···막말 목사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11-19 17:24
업데이트 2017-11-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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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에 과세 문다 하니까 포항에서 지진이 났다. 어떻게 하나님의 교회에다 세금을 내라 하나. 교인들이 세금 내고 헌금한 거라 이중과세다. 세제 형평성에 안 맞는다. (중략) 어찌됐든 하나님께서 가만히 있지 않는다. 하나님을 건드릴 때, 국가에 위기가 바로 다가오는 거다”
이형만 목사(왼쪽)가 2016년 101회 총회에서 발언하다 한 총대의 항의를 받고 있다. 뉴스앤조이 캡처
이형만 목사(왼쪽)가 2016년 101회 총회에서 발언하다 한 총대의 항의를 받고 있다. 뉴스앤조이 캡처
‘포항 지진’을 두고 전남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형만 목사(영암삼호교회)가 지난 16일 서울 화곡동 성석교회에서 열린 부흥회에서 이같이 설교했다고 종교전문 매체인 슈스앤조이가 전했다. 

그는 정치적 ‘막말’도 서슴치 않았다. 이형만 목사는 “이명박 대통령은 적폐 청산 안 했다. (노무현 정부) 적폐 청산하면 비서실장이던 문재인이 가장 큰 책임자다. 역대 대통령비서실장 다 구속됐는데 유일하게 안 된 사람이 문재인이다. 문재인은 문제가 없어서? 아니다. 신하가 주군을 죽음으로 내몰면 신하가 죽어야 한다. 주군이 죽었는데 자기는 안 죽으면 그놈이 나쁜 놈이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것이 잘된 일인지는 역사가 흘러가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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