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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나흘연속 하락…1년2개월만에 1,100원선 무너져

원/달러 환율 나흘연속 하락…1년2개월만에 1,100원선 무너져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1-17 15:55
업데이트 2017-11-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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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1,100원 선이 무너진 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1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29일(1,098.8원) 이후 1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내린 1,09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4.4원 내린 1,097.0원에 출발해 장 초반 1,093.0원까지 내렸다.

하지만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오면서 반등하기 시작해 개장가 수준으로 회복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환율 하락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이로써 이번주 들어 나흘간 모두 23.1원 하락하며 전날 장중 기준에 이어 이날 종가 기준으로 1,100원 선 아래로 내렸다.

외국인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5천491억원을 순매수하며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093원까지 밀렸던 환율이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과 미세조정 물량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오면서 1,090원 선 후반대로 다시 회복했다”며 “전날 1,110원 선을 쉽게 내줘 추격 매도 물량이 들어왔는데, 당국에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74.82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5.34원)보다 0.52원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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