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발생 이틀 동안 여진 51차례...“언제 또 흔들릴지 불안”

입력 : ㅣ 수정 : 2017-11-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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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능변경일에 강한 여진 가능성 배제못해
지난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이틀 동안 51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1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운 이재민들이 아침을 맞고 있다. 포항시는 전날인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후 계속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2017.11.16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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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운 이재민들이 아침을 맞고 있다. 포항시는 전날인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후 계속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2017.11.16 뉴스1

기상청은 “17일 오전 8시 25분 50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여진은 이날 새벽 1시 17분 1초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km 지역에서 규모 2.1로 발생했고, 그 앞에는 16일 오후 7시 5분 5초에 규모 2.4로 발생했다. 여진과 여진 사이에 시간차가 점점 벌어지면서 여진이 줄어드는 것 아닌가 하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여진과 여진 사이에 시차가 가장 적게 나타났던 것은 지난 15일 오후 6시 58분 26초에 발생한 25번째 여진으로 앞선 여진과 50초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지난 경주 지진 때와 마찬가지로 포항지진의 응력이 풀리는데는 수개월 정도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여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지진 때도 본진 발생 사흘째 여진이 급감했다가 일주일 뒤에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발생했다.

문제는 포항 본진의 경우 일주일 뒤는 변경된 수능일인 23일이다. 이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한반도 지각 전체가 약해진 상황에서 그동안 누적된 응력이 풀리는 과정에서 더 큰 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포항지진의 여진 역시 경주지진 때와 마찬가지로 오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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