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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이버전략사령부 창설 추진” 주장 나와

“北, 사이버전략사령부 창설 추진” 주장 나와

김지수 기자
입력 2017-11-16 09:57
업데이트 2017-11-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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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총참모부 산하에 사이버전략사령부 창설을 추진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NK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는 16일 국군기무사령부가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한 제15회 국방보안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북한의 대남 사이버전 능력과 실태’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문에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정찰총국과 별도의 사이버전략사령부 창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013년 11월 11일 제4차 적공일꾼대회에서 “사단급 사이버전략사령부를 조직하여 3년 안에 세계 최강의 사이버전력을 보유하라”라는 과업을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하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이버전략사령부는 사이버 공격과 사이버 정보, 사이버 적공(적 와해공작), GPS 교란, 사이버특수부대(EMP) 병과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버전략사령부의 1차 목표는 “미국과 한국, 일본의 사이버 자원들의 접근통제 능력을 무력화시키고 다양한 전투 기법으로 이를 장악하며, 국가기반 시설들에 대한 기습공격을 성공시키는 것” 등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이동근 단장은 ‘최근 북한의 사이버공격 동향’이란 주제발표문에서 “북한은 공공, 민간 구분 없이 전략 목표에 대한 집요한 공격을 시도하고, 경제 제재에 따른 외화벌이 수단으로 사이버공격을 적극 활용한다”며 “알려진 공격기법을 활용해 북한 연계성을 밝히기 더욱 어렵게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국방보안연구소 등 군 보안관계자와 정보보호 업체 및 중앙부처 관계자, 대학교수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석구 기무사령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화되는 보안 위협은 범국가적 차원에서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느 때보다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에 국방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발전을 위한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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