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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진피해 포항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 착수

정부, 지진피해 포항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 착수

장은석 기자
입력 2017-11-16 16:35
업데이트 2017-11-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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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15일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뒤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경북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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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안부 장관, 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김부겸 행안부 장관, 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11·15 지진 발생 및 대처 상황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장관은 지진피해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2017.11.16 연합뉴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16일 “포항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진 소식을 듣고 달려간 포항 현장은 생각보다 (피해가) 훨씬 심각했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함께한 김희겸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포항시는) 피해액이 90억원이 넘으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하다. 초기 조사에서 선포 기준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 (미리) 선포할 수도 있다”면서 “지난해 태풍 차바 때 (조사 완료 전인데도) 그렇게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지진 피해 지역으로는 경주시에 이어 두번째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지역은 응급대책, 재난구호,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 특별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김 장관은 “이강덕 포항시장의 건의를 받은 이낙연 총리 지시에 따라 포항시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조속히 검토절차를 마무리해서 이른 시일 내에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지역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재해구호협회와 사회공동모금회 등에서 오늘부터 성금을 모금 중이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포항지역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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