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끈을 묶던 소년이 차에 깔려 목숨을 잃을 뻔했다가 백팩 덕분에 생명을 건졌다.
중국 매체 저장신원(浙江新聞)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저장성 윈저우 웨칭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당시 소년은 쪼그리고 앉아 신발끈을 고쳐매고 있었다. 때마침 주차할 공간을 찾던 벤츠 차량 운전자는 소년을 미처 보지 못하고 페달을 밟았다. 운전자는 소년이 소리를 지르기까지 이를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은 소년을 밟고 약 1미터 정도를 움직였지만,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이 서행한데다 소년이 메고 있던 백팩이 충격을 흡수했기 때문이었다.
현지 경찰은 당시 사고 순간을 담은 CCTV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며 운전자들에게 주차 시에도 항상 주의를 살필 것을 촉구했다.
사진·영상=웨칭 경찰(Yueqing police)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