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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일주일, 지난 일주일처럼”…수험생 ‘평상심’ 유지가 중요

“남은 일주일, 지난 일주일처럼”…수험생 ‘평상심’ 유지가 중요

입력 2017-11-15 23:37
업데이트 2017-11-1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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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진으로 연기되면서 수험생들은 수능 공부할 시간이 일주일 늘었다.

일부 수험생들은 ‘희망 고문’을 당하는 것 같다며 괴로워하는 모습이지만 다른 수험생들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표정이다.

15일 입시전문업체 관계자들은 수험생들이 다른 생각을 하지 말고 평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시간이 일주일 더 생겼다고 동요하기보다는 원래 수능이 23일이었던 것처럼 생각하고 기존에 유지했던 공부 습관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시간이 더 주어진 것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해 비장한 각오를 품을 수도 있지만 이런 마음은 불안감과 별반 다를 바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일주일과 다르지 않게 생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평상심을 유지하면서 지난 일주일과 비슷한 패턴으로 생활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향후 일정에 대한 예측과 우려도 금물이다.

수능이 연기되면서 성적통지와 논술고사를 비롯한 수시모집 일정도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수능시험 후의 여러 일정은 16일 정부가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예비소집 등의 절차도 다시 공지되므로 일단은 수능 공부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특히 시험지 유출 같은 근거없는 소문이 떠돌 가능성이 있으므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이야기에는 귀를 닫으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평정을 유지할 수 있다면 지금까지 다소 미진했던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좋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식을 더 습득하는 것을 넘어 자신감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연기된 일주일은 수능 사상 한 번도 없었던 상황”이라며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시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기존 공부했던 장소로 빨리 복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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