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못하면 얼굴이라도 예뻐야”…학교 내 성차별 고발한다

입력 : 2017-11-15 10:03 ㅣ 수정 : 2017-11-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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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회 ‘10대 페미니스트 필리버스터’ 개최
“여자반인데 왜 냄새나?” “어휴 공부 못하면 얼굴이라도 예뻐야 남자가 데려가지.”


한국여성민우회가 발간한 ‘2017 성차별 보고서’에 등장하는 학교 내 성차별 사례들이다.
교실. 서울신문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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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 서울신문 포토DB

남자는 수학을 잘하고 여자는 국어를 잘한다는 편견, 성교육 시 여자가 조심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 여학생 속옷 색깔만 규제하는 것 등도 성차별 사례로 제시됐다.

민우회가 취합된 성차별 사례를 장소 기준으로 분류한 결과 ‘학교 내에서의 성차별’(14%)은 가족관계(23%), 운전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15%)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교사에 의한 성차별 및 성희롱적인 발언이나 농담부터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는 교복 규정, 교과서에의 성차별적인 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가 등장한다.

이처럼 학교에서 겪는 성차별 경험을 자유롭게 발언하는 ‘10대 페미니스트 필리버스터’ 행사가 오는 18일 오후 신촌 홍익문고 앞에서 개최된다.

온라인 신청(http://www.womenlink.or.kr/minwoo_actions/19578)을 통해 1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를 마련한 민우회는 “10대 여성 당사자의 이야기를 통해 더 나은 학교, 더 좋은 공동체에 대한 해답을 풀어나갈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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