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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의 말춤…‘평창 스타일’로 유쾌한 일정 마무리

김정숙 여사의 말춤…‘평창 스타일’로 유쾌한 일정 마무리

김서연 기자
입력 2017-11-15 08:52
업데이트 2017-11-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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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노래 ‘평창 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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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스타일’… 말춤 추는 김정숙 여사
‘평창 스타일’… 말춤 추는 김정숙 여사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14일 필리핀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말춤’을 추고 있다. 김 여사는 필리핀 현지에서 활동하는 개그맨 라이언 방이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 스타일’을 개사한 ‘평창 스타일’을 부르자 흥에 겨워 일어나 춤을 췄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에게도 같이 춤을 추자고 권했지만 문 대통령은 춤을 추는 대신 김 여사의 옆에 서서 박수로 장단을 맞췄다.
마닐라 연합뉴스
김 여사는 14일 오후 필리핀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말춤을 추며 7박 8일간의 동남아 순방 일정을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필리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찾아온 200여명의 동포, 필리핀 6·25 참전용사가 자리했다.

무대 좌우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설치돼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분위기를 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출신 필리핀 현지 방송인 라이언방이 무대에 올랐다.

라이언방이 무대에서 강남스타일을 개사해 ‘평창 스타일’을 부르자 흥이 난 김 여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말춤을 따라 했다.

옆에 앉은 문 대통령에게 같이 추자는 제스처도 보였지만, 문 대통령은 웃음으로 대신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등장한 가수 최백호에게 앵콜을 청했다. 최백호는 문 대통령의 신청곡으로 ‘봄날은 간다’를 불렀다.

한편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필리핀 진출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참전용사에게는 “어려울 때 우리는 도와주신 뜻을 잊지 않겠다”며 “매년 참전용사 두 분씩을 한국으로 초청하고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자녀들의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남편 따라서 해외에 나와 교민들을 만나면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 한다. 서울에서도 미용을 해 주시는 분이 따로 없는데 해외에 나오면 현지 미용사를 만나서 도움을 받곤 한다. 그러면서 교민들이 사는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 나오면서 정말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오늘 저를 도와주신 미용사께서 ‘교민들이 동포간담회를 많이 기다린다, 초대받은 분들이 좋아하고 자랑하신다’는 말씀을 해 주셔서 100점 맞은 아이가 집에 돌아가는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세세히 듣고 열심히 해서 5년 동안 잘 지키고, 우리 동포들이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드는 데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내외는 7박 8일간의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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