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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MB정권이 적폐원조…軍을 흥신소 취급한 MB 사과부터”

추미애 “MB정권이 적폐원조…軍을 흥신소 취급한 MB 사과부터”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1-13 09:42
업데이트 2017-11-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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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방’ 진상규명, 적폐청산의 핵심…성역없는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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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겨냥해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이 온 국민의 염원인 적폐 청산을 정치 보복이라거나 감정풀이 등으로 표현하며 공개 비난했다”며 “군과 군 정보기관을 권력의 하수인, 흥신소 취급한 본인이 할 말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권력형 범죄를 영원히 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대단한 착각과 오해”라며 “정치 보복 프레임을 걸어보지만, 범죄 응징과 처벌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의혹은 문서와 진술에 의한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없다”며 “전직 대통령이라면 의혹에 대해 정정당당히 해명하면 될 일을 정치 보복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을 더 궁색하게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위 ‘사자방’(사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의 진상 규명을 적폐청산 작업의 핵심과제로 보고 있다”며 “전임 정권의 불법 선거 개입으로 출범한 박근혜 정권의 취약성이 헌정 유린의 온상이었다면, 이를 조장한 이명박 정권은 적폐의 원조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의 국정농단 진상 규명은 대한민국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이 전 대통령은 적폐청산 작업에 대한 불만을 표하기 전에 국내 정치 개입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와 함께 “제자리를 잡아가는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부패한 권력이 설 곳은 없다”며 “수사 당국은 성역없는 수사로 정의를 원하는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한중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양국에 민감한 사안이었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동결을 공식화하면서 경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이번 한중관계 복원이 한중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상호경제교류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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