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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자기가 한 말은 지켜야 정치…진짜보수당 대표할 것”

유승민 “자기가 한 말은 지켜야 정치…진짜보수당 대표할 것”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11-13 12:28
업데이트 2017-11-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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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을 새롭게 이끌게 된 유승민 대표는 1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18년 전 저는 보수당 당원이 됐다. 이제 저 유승민을, 가짜보수당이 아닌 진짜보수당 바른정당의 대표로 뽑아주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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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 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유승민 후보(오른쪽 두번째)가 두 손을 번쩍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 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유승민 후보(오른쪽 두번째)가 두 손을 번쩍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유 대표는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져 춥고 배고픈 겨울이 시작됐다. 똘똘 뭉쳐 체온을 나누면서 강철같은 의지로 이 죽음의 계곡을 건너자”면서 “추운 겨울을 버텨낸 땅속뿌리에서 새싹은 올라와 꽃을 피운다. 여러분 앞에 바른정당을 지키겠다고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탈당한 9명의 의원을 겨냥해 “사람이라면 누구나 따뜻한 곳, 편한 길을 찾는다. 그런데 최소한 자기가 한 말은 지켜야 하는 게 정치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도 “풍파가 계속되면 누구나 처음 품었던 꿈과 희망, 열정과 의지는 흔들릴 수 있다. 그래서 비난할 수만은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 철학도 정책도 없는 무능한 보수의 과거를 반성하고 진정한 보수의 길을 열겠다”며 “대선공약을 재점검해서 약속을 지킬 부분과 수정할 부분을 명확히 하겠다. 헌법개정, 선거제도 개편,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해서도 분명한 생각을 밝히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대표는 내년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방선거기획단을 바로 시작하겠다. 흙 속의 진주를 찾아 바른정당 후보가 출마하는 지역에서 반드시 돌풍이 일어나도록 해보자”고 독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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