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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미래 놓고 설전 누가 맞을까

인공지능의 미래 놓고 설전 누가 맞을까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11-08 15:49
업데이트 2017-11-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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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멸망 가져올 최악의 재앙” vs “4차산업혁명 위한 신성장동력”

지난 6일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서밋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 참여해 “인공지능(AI) 기술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 문명사 최악의 사건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자 그렇지 않다고 반박하는 이들이 나오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 AP=연합뉴스
영국의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
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지난 9월 자신의 트위터에 “제3차 세계대전은 북한 핵보다 AI 경쟁으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종말론적 견해를 피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인텔 CEO와 나스닥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브라이언 크러재니치 인텔 CEO는 7일(현지시간) 호킹 박사가 전날 주장했던 컨퍼런스에 참석해 “AI는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로 AI 개발을 규제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주장했다.

크러재니치 CEO는 “AI 기술은 인류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응용될 것이며 우리는 혁신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의 성장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며 “자동차와 비행기가 처음 등장했을 때처럼 기술의 거대한 변화가 생기면 사람들은 산업이 쇠퇴하고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런 변화로 현재 더 많은 일자리와 기회가 생겨났다”며 AI의 미래가 밝다고 주장했다.

미국 나스닥 브루스 오스트 부회장도 “AI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분야에서 혁신을 만드는 주요 기업들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라며 “AI 기술은 현재 우리가 하는 것들을 현대화하고,강화하는데 적용될 수 있을 것이며 실업자를 대량으로 양산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반대로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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