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너건, 뉴욕마라톤 여자부 미국 선수로는 40년 만에 우승

입력 : 2017-11-06 08:51 ㅣ 수정 : 2017-11-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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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티마라톤 여자부에서 40년 만에 미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샬레인 플래너건(36)이 5일(이하 현지시간) 센트럴 파크에 마련된 결승선을 2시간26분53초 만에 통과해 대회 4연패를 노리던 매리 케이타니(케냐)를 61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2010년 대회 준우승에 이어 지난해 6위를 차지했던 플래너건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만끽했다. 이 대회에서 미국인이 우승한 것은 1977년 미키 고르먼 이후 40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각별한 테러 경계 속에 진행됐다. 맨해튼 트럭 공격으로 8명이 숨진 것을 의식해 저격수가 배치됐다. 모래를 가득 채운 트럭들이 수십대 등장해 차량이 인파들을 덮치지 않도록 대비했다.
미국 선수로는 4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샬레인 플래너건(가운데)이 5일 뉴욕마라톤 여자부 결승선을 감격에 겨워 울음을 터뜨리며 통과하고 있다.  뉴욕 AFP 연합뉴스

▲ 미국 선수로는 4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샬레인 플래너건(가운데)이 5일 뉴욕마라톤 여자부 결승선을 감격에 겨워 울음을 터뜨리며 통과하고 있다.
뉴욕 AFP 연합뉴스

이날 대회에는 다섯 부문에 125개국 5만명 이상이 출전했다. 남자부에서는 조프리 캄워로르(케냐)는 동포인 윌슨 킵상에 3초 앞선 2시간10분53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남자 휠체어 부문에서는 마르셀 허그(스위스)가 1시간37분17초를 기록하며 올해 치러진 보스턴, 시카고 마라톤에 이어 이날까지 미국 3대 마라톤 대회 모두를 제패했다. 지난해 2위보다 100분의 6초가 빨라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이날은 조시 캐시디(캐나다)보다 2분이 빨라 여유있게 세 번째 뉴욕마라톤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세 차례나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던 마누엘라 샤르(스위스)는 여자 휠체어 결승선을 1시간48분09초에 결승선을 넘어 다섯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타탸나 맥파든(미국)을 거의 3초 가까이 따돌리며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휠체어 부문 남녀 우승을 한 나라가 차지한 것도 물론 처음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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