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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우리는 강하다”…16~19일 아시아야구챔피언십

선동열 “우리는 강하다”…16~19일 아시아야구챔피언십

김민수 기자
입력 2017-11-06 00:42
업데이트 2017-11-0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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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첫 훈련… 실전 감각 회복

“우리 선수들은 결코 약하지 않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16~19일 일본 도쿄돔) 대표팀은 5일 잠실구장에서 첫 훈련에 들어갔다. 한국은 24세 이하 젊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숙적 일본과 난적 대만을 상대로 대회 첫 정상에 도전한다. 선동열 감독은 “감독으로 첫 공식 대회인 만큼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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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가운데) 감독이 5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 구자욱(왼쪽), 이정후와 함께 각오를 밝히고 있다. 뉴스1
선동열(가운데) 감독이 5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 구자욱(왼쪽), 이정후와 함께 각오를 밝히고 있다.
뉴스1
선 감독은 “일본과 대만이 와일드카드를 써 팀이 강해진 게 사실이긴 하지만 우리는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도쿄올림픽 등에 대비해 선수를 꾸렸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나는 결코 우리 선수들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 대만 이상의 기량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전감각 회복을 훈련 과제로 꼽았다. 그는 “컨디션 조절과 경기 감각 회복이 중요하다.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살리고 단기전에서 중요한 수비 쪽에 중점을 둬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선 감독은 “엔트리 중 도쿄돔을 경험한 선수는 없다. 이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도쿄돔 경험을 시키는 게 꿈이었다. 욕심 같아서는 25명 멤버를 그대로 끝까지 가고 싶다”고도 했다.

상대 전력에 대해서는 “일본 투수진은 12명이다. 이중 9명이 150㎞ 이상 던진다. 대만은 우리와 비슷하게 타고투저 현상이다. 대부분이 3할 타자고 4할 타자도 있다. 대신 투수 평균자책점은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정후(19·넥센)는 “아버지(이종범 외야·주루 코치)께서 국가대표로서 자부심을 느끼라고 말씀하셨다”며 “일본에 가서 잘하고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에 낙점된 구자욱(24·삼성)은 “부담되지만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선수들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8일부터 세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 뒤 14일 출국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7-11-0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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