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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만들겠다”

文대통령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만들겠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10-24 20:13
업데이트 2017-10-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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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와 정부 간 국정파트너 관계 복원 시급”
민노총 지도부 불참에 “노동계가 다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계와 만난 자리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노동계와 정부 사이에 국정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복원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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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노동계와의 만찬
문재인 대통령, 노동계와의 만찬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노동계 초청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티타임을 가진 후 만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10.24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로 노동계 대표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 “지난 10년 정도 우리 노동은 아주 소외되고 배제됐으며 국정 파트너로 인정받지 못했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노동 정책이 정부에 의해 일방향으로 추진돼 왔다”며 “그 때문에 노동조합 조직률이 많이 떨어졌고 노동자 개개인의 삶도 나빠지면서 경제적 불평등이 심해졌고 양극화도 격심해 졌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우리 사회를 비정상적으로 만든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것을 최우선 국정 목표로 하고 있다”며 “노동분야에서 국정 목표는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은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어려운 만큼 노동계가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노동계와 정부는 함께하고 협력을 얻어야만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라는 국정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며 “오늘 만남은 노-정이 국정 파트너로 관계를 회복하는데 중요한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지도부가 만찬 참석을 거부한 데 대해 “노동계가 다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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