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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고지 눈앞 코스피…4분기 실적 눈높이도 ‘껑충’

2,500고지 눈앞 코스피…4분기 실적 눈높이도 ‘껑충’

입력 2017-10-23 07:04
업데이트 2017-10-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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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3분기 어닝시즌 본격 시작…“업종별 온도차 예상”

코스피가 전인미답의 2,500고지를 눈앞에 두면서 4분기에도 호실적 기록을 이어갈지 관심이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상장사 240곳의 4분기 영업이익은 48조7천25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추정치(48조3천41억원)보다 0.87% 오른 수치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은 47조5천16억원, 코스닥시장은 1조2천239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각각 0.86%, 1.22% 증가했다.

국내 증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이 16조574억원으로 추산돼 분기 사상 처음으로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됐다.

이는 특히 한 달 전 추정치(15조4천869억원)보다 3.68% 증가한 액수로, 시간이 지날수록 4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포함된 휴대폰 및 관련 부품주의 영업이익은 16조858억원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호황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945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78% 늘었다.

SK하이닉스의 질주에 반도체 및 관련 부품주의 영업이익도 덩달아 한 달 전 추정치보다 4.37% 증가한 4조2천957억원으로 추산됐다.

반면 중국의 ‘사드 보복’에 직격탄을 맞았던 자동차(1조8천276억원)와 자동차 부품(1조4천30억원)은 한 달 전 추정치보다 오히려 5.18%, 2.60%씩 감소했다.

이번 주는 본격적인 3분기 어닝 시즌으로 30개가 넘는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LG생활건강(24일)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S, LG디스플레이(이상 25일), SK하이닉스, 현대차, POSCO, LG화학, NAVER, KB금융, LG전자(이상 26일), 하나금융지주, 기아차, 현대제철(이상 27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실적 피크 시즌에 주식시장은 대표 업종의 실적 발표와 연동되는 경우가 많다”며 “지수 자체는 횡보할 가능성이 크지만 실적을 발표한 업종별 온도 차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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