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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월드 챔피언 눈앞 해밀턴 “볼트와 함께 번개 쳤어요”

네 번째 월드 챔피언 눈앞 해밀턴 “볼트와 함께 번개 쳤어요”

임병선 기자
입력 2017-10-23 07:44
업데이트 2017-10-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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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이 라이벌 제바스티안 페텔(독일·페라리)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통산 네 번째 월드 챔피언에 1승만을 남겼다.

해밀턴은 23일 텍사스주 오스틴의 서킷 오브 아메리카에서 열린 미국 그랑프리를 우승하며 2위 페텔과의 레이스 포인트 격차를 66으로 벌렸다. 남은 세 대회에 남은 포인트는 75밖에 안된다. 페텔이 이번 주말 멕시코 그랑프리를 우승하고 해밀턴이 6위 이하에 머무르면 포인트 17를 얻어 월드 타이틀 경쟁을 브라질 그랑프리까지 끌고 갈 수 있다.

하지만 올시즌 다섯 차례 우승에다 최근 여섯 대회 2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메르세데스 팀이 붕괴되거나 그가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그런 일은 일어나기 어렵다고 영국 BBC는 짚었다. 따라서 해밀턴이 멕시코 그랑프리를 우승하면 곧바로 월드 챔피언 등극이 확정된다.
오스틴 AP 연합뉴스
오스틴 AP 연합뉴스
오스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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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가 루이스 해밀턴과 서킷을 함께 돌아보며 얘기로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BBC는 볼트가 ‘밥 먹으러 드라이브 드루 갈래?’라고 말했다고 사진설명을 달았다. 오스틴 EPA
우사인 볼트가 루이스 해밀턴과 서킷을 함께 돌아보며 얘기로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BBC는 볼트가 ‘밥 먹으러 드라이브 드루 갈래?’라고 말했다고 사진설명을 달았다.
오스틴 EPA
오스틴 EPA 연합뉴스
오스틴 EPA 연합뉴스
그러나 해밀턴보다 더 눈길은 끈 이가 있었으니 얼마 전 은퇴한 육상 영웅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였다. 그는 이날 메르세데스의 팩토리를 방문하고 해밀턴과 서킷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가 하면 직접 서킷 트랙에 나와 출발하는 머신들을 향해 번개 세리머니를 날렸다.

또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우승한 해밀턴과 함께 포디엄에서 번개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해밀턴은 “이 관중을 보라. 이 친구들 대단하다. 2012년 이후 관중이 해마다 늘고 있다. 이 트랙이야말로 지금 내가 좋아하는 트랙이라고 생각한다. (볼트를 향해) 당신이 여기 와영광스럽다. 몸둘 바를 모르겠는 경험이다. 꿈에서 바랐던 일이다. 많은 이들이 이처럼 F1 머신을 모는 일을 사랑해주고 난 당신에게 세계 최고의 경험을 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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