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왜 이리 안 맞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입력 : ㅣ 수정 : 2017-10-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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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단기예보정확도 92%, 중기예보 정확도 82.1%로 5년간 최저
기상청 국감,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 분석

우산 들고 나왔더니 햇볕이 쨍쨍 내리쬐고, 날씨 맑다고 해서 아무 준비 없이 나왔더니 소나기라니...
2016년 기상청 예보 정확도가 최근 5년 동안 비교했을 때 가장 낮다는 주장이 국감에서 제기됐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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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기상청 예보 정확도가 최근 5년 동안 비교했을 때 가장 낮다는 주장이 국감에서 제기됐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지난해 기상청의 3일 단위 단기예보와 10일 단위 중기예보 정확도 모두 최근 5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기상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단기예보 정확도는 92%, 중기예보 정확도는 82.1%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5년간 단기, 중기예보 정확도 분석 결과 최저치다.

이 의원은 2010년부터 예보정확도 향상 등 기상선진화를 위해 70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집행했음에도 예보 정확도를 높이지 못한 이유에 대해 질책했다.

실제 기상청은 2009년부터 기상선진화추진단을 만들면서 선진에보시스템 구축, 해양기상서비스 강화 등 선진화 사업 톱10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고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했다.

또 2012년에는 항공항행 안전성 확보와 위성기반 국가재난 감시를 추가했다.

이런 사업들을 포함해 지난 7년간 기상선진화 12대 과제에 7406억원을 투입해 집행했는데 기상청 주요 사업비의 45.6%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용득 의원은 “이 같은 저조한 예보수치에도 불구하고 어처구니 없이 기상청은 ‘기상선진화 12대 과제 주요성과’ 등 자료를 통해 예보수준이 높아졌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빈발로 예보정확도를 높이는데 한계는 있겠지만 기상청 주요 사업비의 절반 이상을 투입했는데도 이 정도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예보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좀 더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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