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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근혜 ‘정치보복’ 발언, 사법부에서 알아서 판단할 일”

안철수 “박근혜 ‘정치보복’ 발언, 사법부에서 알아서 판단할 일”

오세진 기자
입력 2017-10-16 17:06
업데이트 2017-10-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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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속행공판에서 자신의 구속영장이 추가로 발부된 일이 “정치보복”이라고 비난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이날 전원 사임계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사실상 재판을 거부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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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성평등 헌법을 위한 릴레이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7.10.12.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성평등 헌법을 위한 릴레이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7.10.12. 뉴스1
이에 국민의당의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1700만 국민들이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었고,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탄핵된 국정농단의 최정점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운운은 적반하장”이라면서 박 전 대통령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사법부에서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고만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법정에서의 발언 내용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당 대변인도 논평을 했지만, 사법부에서 알아서 판단하지 않겠느냐”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안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발언에 대한 평가를 묻는 거듭된 질문에도 “사법부에서, 어쨌든 재판정에서 기록으로 남는 것이다. 모든 내용을 다 사법부에서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같은 답변을 되풀이하기만 했다.

반면 안 대표는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헌재의 수장으로서 존중해야 마땅하다”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페이스북 발언에 대해서는 “마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따라하는 것 같다. 적절하지 못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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