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주관 포럼 행사비 과다 지출 ‘진실 공방’

입력 : 2017-10-13 18:04 ㅣ 수정 : 2017-10-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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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1인당 식비 7만원… 편법·쪼개기”
김은경 장관 “할인받아 2만 7000원”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는 환경부가 주관한 포럼 행사 비용 과다 지출을 놓고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과 김은경 장관 간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하 의원은?지난 8월 30일 오후 2~5시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지속 가능 통합물관리포럼’과 관련해 “1억 700만원에 달하는 행사비를 환경부·수자원공사·환경공단 3개 기관이 부담했다”며 “운영위원 임명장 수여와 2시간 토론회치고는 비용이 과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인당 식비에 대한 질문에 김 장관이 ‘2만 7000원’이라고 답하자 하 의원은 “가장 저렴한 게 7만원… 영수증은 쪼개서 처리한다”는 식당 직원 녹취록을 공개했다.

그러나 김 장관은?“당시 행사가 두 개였는데 (하 의원이) 다른 행사를 착각한 것 같다”고 반박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하 의원은 “환경부가 호화 행사를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이날 행사 사진촬영비만 860만원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1인 식비는 7만원이나 대규모 행사는 할인이 가능해 대관료 1500만원을 제외하고 식비는 2만 7000원이 맞다”면서 “인터뷰를 위한 포토월과 현수막, 철거 비용은 촬영 비용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하 의원은 “식비 2만 7000원은 부가세 포함 시 3만원 미만으로 부정청탁금지법을 피하기 위한 편법·쪼개기를 인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7-10-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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