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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샤넬·에르메스…명품짝퉁 등장한 산업위 국감

[국감현장] 샤넬·에르메스…명품짝퉁 등장한 산업위 국감

입력 2017-10-13 17:16
업데이트 2017-10-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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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에르메스 버킨백이고 이건 샤넬 그랜드 샤핑이라고 350만 원대라고 한다”

13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때아닌 명품가방이 줄줄이 등장했다.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이 온라인에서 명품 브랜드의 ‘짝퉁’ 상품이 기승을 부린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 들고나온 것이다.

이 의원은 짝퉁 상품의 문제점을 꼬집기 위해 직접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팔리는 위조상품을 찾아 구입했다.

1천500만 원부터 3천만 원 안팎으로 팔리고 있는 에르메스 버킨백 가품(짝퉁)은 145만 원 선, 350만 원짜리 샤넬 그랜드샤핑은 35만 원 안팎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가방을 들어 보이며 “이런 제품들이 국내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수입된 것인지도 구별이 안 된다”며 “위조상품이 유통되는 것을 근절할 방법이 없느냐”고 특허청장에게 따져 물었다.

이에 성윤모 특허청장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적발되면 계정을 폐쇄하고 있고, 집중 단속을 하려 하지만 인원이나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어 완전한 근절이 미흡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의원은 명품가방들을 가리키며 “이거 우리 김수민 의원님 시집갈 때 하나씩 준비해가면 되겠다”고 말해 국감장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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