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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감 1시간 반 늦게 개회…국정교과서 갈등 여파

문체부 국감 1시간 반 늦게 개회…국정교과서 갈등 여파

입력 2017-10-13 13:02
업데이트 2017-10-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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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염동렬 의원 “교육부 국감 파행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

1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조작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날 선 대립으로 1시간 반 늦게 개회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문체부와 15개 소속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교문위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국정농단 사태 이후 조직쇄신, 119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현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문체부 국감은 당초 오전 10시 개회하려 했으나 여야 대치 상황이 이어지면서 개회를 하지 못하다, 전날 교육부 국감에서의 갈등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공식 사과와 함께 개회했다.

한국당 간사인 염동열 의원은 “어제 교육부 국감을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파행이 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면서 여야 의원들에게 대단히 송구스러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위원장께는 간사로서 조직상의 위계가 있음에도 예를 다하지 못하고 언성을 높인 데 대해 유감의 뜻 표한다”며 “오늘 문체부를 포함해서 남은 국감 동안 회의가 원만하고 생산적인 국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교육부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의견수렴 당시 찬반 의견서 열람 여부를 놓고 종일 공방을 거듭하다 막판 유성엽 교문위원장(국민의당)과 한국당 의원들 간 마찰이 격화돼 물리적 충돌까지 빚을 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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