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K-2 전차, 외국 변속기·국산엔진 탑재”

입력 : 2017-10-13 11:30 ㅣ 수정 : 2017-10-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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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2차 양산 완료…사단 정찰용 UAV에 군용GPS 장착
방위사업청은 K-2 전차에 외국산 변속기를 탑재해 2020년까지 2차 양산을 완료하고, 사단 정찰용 무인항공기(UAV)에 북한의 재밍에 대응해 군용 GPS를 장착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13일 경기 과천의 방위사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그간 문제가 된 주요 전력화 사업에 대한 보완대책을 보고했다.


2차 양산이 중단된 K-2 흑표 전차에 대해서는 외국산 변속기와 국산 엔진을 탑재하는 것으로 사업추진 방식을 변경해 오는 12월까지 기술입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런 방식에 대한 기술입증이 타당한 것으로 결론이 나면 내년 1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상정해 의결하고, 내년 3∼7월 3천200㎞ 주행시험을 거쳐 2019∼2020년 2차 양산을 끝낼 것이라고 방사청은 보고했다.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개발사업과 관련해 감사원이 지적한 체계 결빙(저온 비행에서 기체와 날개 등에 얼음이 발생하는 현상)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지난 7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방사청이 2015년 10월∼2016년 3월 미국에서 진행한 체계 결빙 성능시험에서 수리온은 101개 항목 가운데 29개 항목의 기준에 미달했다.

체계 결빙은 항공기가 겨울철 먹구름 속을 비행할 때 기체와 날개 등에 얼음이 생기는 현상으로, 얼음 조각이 떨어져 나가면서 엔진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항공기는 얼음이 생기는 것을 막는 방빙(防氷) 체계가 필요하다.

방사청은 “작년 12월 형상통제심의위원회에서 국방규격서 내 체계 결빙 요구사항 적용을 추가 입증시험 이후로 유보하도록 규격서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면서 “체계 결빙 해소 추가 입증시험과 개선 효과를 확인한 다음 체계 결빙 능력을 갖춘 설계 적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6월까지 체계 결빙 해소 추가 입증시험(풍동시험과 비행시험, 소프트웨어 개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F-15K 전투기 피아식별장치 탑재를 위해 오는 9∼10월 제안요청서를 배부해 11월부터 협상 및 시험평가를 진행하고, FA-50 경공격기 등 11개 기종에 북한의 GPS 교란에 대응한 항재밍 장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확보를 추진 중인 신형 해상초계기 사업과 관련해서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이밖에 사단 정찰용 무인항공기(UAV)에 북한 GPS 재밍 공격에 대응하도록 군용 GPS 장착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미국에서 수출허가 승인(LOA)을 얻었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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