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대학교수, 강의 중에 “여학생 납치하려면 오라, 마취제 있다” 발언 의혹

대학교수, 강의 중에 “여학생 납치하려면 오라, 마취제 있다” 발언 의혹

오세진 기자
입력 2017-10-13 10:17
업데이트 2017-10-13 10: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부산의 한 대학교수가 강의시간에 ‘여학생을 납치하고 싶으면 자신에게 와서 마취제를 받아가라’ 식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학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13일 부산 K대의 익명 페이스북 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1일 A교수가 전공 강의 중에 마취제인 클로로포름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면서 “남학생들 혹시 여학생들 납치하고 싶으면 저한테 오세요. 저 클로로포름 한 말통을 소지하고 있습니다”라는 발언을 했다는 게시글이 전날 올라왔다.

이 페이지의 관리자를 거쳐 익명으로 글을 올린 재학생은 “교수는 웃고 넘길 장난이라고 생각하시고 말한 것 같은데 이건 범죄”라고 말했다.

K대학은 문제의 발언이 범죄를 조장할 수 있다고 보고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관계자는 “익명이 게시글이라 당사자를 파악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구체적인 조사 이후에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