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도, 영유아도…스마트폰 중독 심각

입력 : ㅣ 수정 : 2017-10-0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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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11%·어린아이 18%,10대 30%…상담 인력 태부족
스마트폰 보급률이 늘고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6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서도 중독 현상이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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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각각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령층도 지난해 10명 중 1명꼴인 11.7%가 과의존위험군으로 조사됐다. 과의존위험군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스마트폰 의존성이 커지고 이용 조절력이 감소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영유아의 경우에도 17.9%가 스마트폰 중독 현상을 보였다.

물론 가장 심각한 연령층은 10대다.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이 2013년 25.5%에서 2015년 31.6%로 증가했다. 지난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30.6%로 절대적으로 높다.

김 의원은 만 3세에서 69세 인구 중 과의존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지난해 104만 2000여명이며 즉각적인 전문가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도 약 742만 6000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 상담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스마트폰 과의존을 해소하기 위한 ‘스마트 쉼센터’를 전국 18곳에 운영하고 있지만 전체 상담사 535명 중 스마트폰 중독 관련 전문 상담자격을 갖춘 인력은 100명 정도에 불과하다.

신 의원은 “유아는 물론 고령층까지 모든 세대에 걸쳐 스마트폰 중독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연령별 특성에 맞는 스마트폰 중독 해소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7-10-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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