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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국감 불출석 ‘가닥’…외부간섭 배제 FIFA 규정 의식

김호곤, 국감 불출석 ‘가닥’…외부간섭 배제 FIFA 규정 의식

김지수 기자
입력 2017-10-07 10:05
업데이트 2017-10-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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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국정감사 참석 않기로 결론…불출석 사유서 보낼 듯

대한축구협회가 ‘히딩크 논란’과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7일 “오는 13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예정된 문화체육관광부 국감 때 김호곤 부회장이 증인으로 나와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 부회장은 원래 예정된 축구대표팀의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까지 둘러본 후 귀국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협회가 김 부회장의 국감 불출석으로 가닥을 잡은 건 국감 증인 참석이 자칫 ‘외부 간섭’으로 비치면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현재 FIFA 규정에는 축구협회 운영에 대한 외부, 특히 정치권의 압력과 간섭을 허용하지 않도록 하고, 위반할 때에는 해당국에 대해 월드컵을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 출전금지 등 징계를 하게 돼 있다.

김 부회장은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신태용호와 동행해 러시아를 찾았고, 7일 러시아, 10일 모로코와의 평가전을 지켜 본 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베이스캠프 후보지까지 방문하고 15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앞서 지난달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부터 히딩크 논란과 관련해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과 함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달라는 출석 요구서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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