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결국 코스피行

입력 : ㅣ 수정 : 2017-09-2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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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이전 결정… 시총 17위권 전망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이 코스피 이전을 결정했다. 상장을 완료하면 코스피 시총 상위 17위권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의 서정진(오른쪽) 회장이 29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결정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의 서정진(오른쪽) 회장이 29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결정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셀트리온은 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시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상장 결의의 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은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이 코스닥보다 코스피 시장이 주가 흐름에 유리하고 공매도 위험이 적다며 이전상장을 요구한 데 따라 열렸다.


셀트리온은 코스닥에 상장폐지 신청서를 내고 코스피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전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다만 아직 주관사 선정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이전상장은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200 특례편입은 내년 3월로 예상된다. 현재 셀트리온의 시총은 17조 6000억원 수준이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면 64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7월 카카오에 이어 대장주 셀트리온마저 코스피로 보내게 된 코스닥 시장은 타격이 크다. 올해 들어 시총 1, 2위를 모두 코스피에 내주면서 영원한 ‘2부 리그’로 남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형성되고 있다. 1999년 이후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기업 수는 카카오를 포함해 46개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7-09-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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