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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300㎞ 캡슐 타고 3D·AR 미래 도시 체험

시속 1300㎞ 캡슐 타고 3D·AR 미래 도시 체험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17-09-28 18:06
업데이트 2017-09-2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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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CT 체험관 ‘티움’

“시속 1300㎞ 속도로 달리는 ‘하이퍼루프’에 탑승하세요. 2047년 미래도시 ‘하이랜드’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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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 마련된 정보통신기술 체험관 ‘티움’에서 대학생 체험단이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우주관제센터의 지구 환경 모니터링 체험을 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28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 마련된 정보통신기술 체험관 ‘티움’에서 대학생 체험단이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우주관제센터의 지구 환경 모니터링 체험을 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현재관·미래관 구성 오늘 재개장

지난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 위치한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의 2층 미래관에 들어서자 안내원의 설명과 함께 미래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가 미끄러져 들어왔다. SK텔레콤이 2008년 개관했던 티움을 최첨단 기기들로 새롭게 단장해 29일 재개장한다. 1700㎡(약 514평) 규모에 1층의 ‘현재관’과 2층의 ‘미래관’으로 구성돼 있다.

미래관은 방문객 10명이 하이랜드 원정단 체험을 하는 형식으로 꾸몄다. 하이퍼루프에서 내린 뒤 우주관제센터, 홀로그램 회의실, 텔레포트룸 등 10여곳으로 이동하는 동선이다. 해저와 우주를 넘나들며 재난, 조난, 부상 등의 위기를 해결하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특히 가상현실(VR) 기기를 머리에 쓰고 팔을 움직이며 로봇을 원격조종해 지구로 돌진하는 운석의 경로를 바꾸는 체험 등이 흥미를 끌었다.

3차원(3D) 감각 전달장치를 통해 다친 동료에게 인공뼈 이식 수술을 해주고, 증강현실(AR) 기기를 머리에 쓰고 조난자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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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체험단이 하이퍼루프(미래형 이동수단)를 타고 도시를 질주하는 가상 체험을 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대학생 체험단이 하이퍼루프(미래형 이동수단)를 타고 도시를 질주하는 가상 체험을 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현재 구축된 5G 서비스도 체험

현재관에서는 상점, 거리, 집 등에 구축된 5세대(5G) 네트워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 VR기기를 이용한 쇼핑, 가전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하는 인공지능(AI) 등 일부 실현됐거나 곧 실현될 가까운 미래를 보여준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5G 인프라를 현재관 주변에 설치했다.

SK텔레콤이 노키아와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전시코너에서는 5G 네트워크가 외부 해킹 시도를 차단하는 과정을 보여줬고, 옆에는 SK텔레콤이 지난 7월 개발에 성공한 세계 최소형 양자 난수생성 칩도 있었다.

●미래관 체험은 사전 예약 필수

미래관은 1시간, 현재관은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현재관은 본사 1층으로 가면 바로 관람할 수 있지만, 미래관은 홈페이지(tum.sktelecom.com)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29일 개관식에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청소년 및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추석연휴 기간인 10월 7일과 8일에 총 12회의 특별 투어가 진행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7-09-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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