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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기했다고 무차별 폭행, 피해자 혼절”…화물차 기사 폭행영상 파문

“새치기했다고 무차별 폭행, 피해자 혼절”…화물차 기사 폭행영상 파문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9-27 17:34
업데이트 2017-09-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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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화물차 운전기사가 다른 기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올라와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화물차 기사 무차별 폭행 영상 파문
화물차 기사 무차별 폭행 영상 파문 출처=자동차 운전자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영상 캡처
이날 자동차 운전자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공개된 이 영상은 ‘운전기사의 폭행’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시민은 “블랙박스 자료는 아니지만 컨테이너 운전기사의 폭행 영상이라 여기 올려봅니다”라면서 “장소는 경기도 의왕 컨테이너 기지이고. 컨테이너 야드 진입시 새치기 했다고 한기사 다른 기사를 폭행을 하는데. 그 장면이 너무 충격적이네요”라고 밝혔다.

영상을 보면 가해자는 피해자를 땅바닥에 눕히고 상체를 누르고 앉아 주먹으로 여러 차례 피해자의 얼굴을 내려쳤다. 이 영상은 20초가량인데 가해자는 13차례나 피해자를 때렸다.

피해자는 바닥에 누워 전혀 저항하지 못했다. 가해자가 폭행을 멈추고 현장을 떠난 뒤에도 바닥에 그대로 누워 있었다. 폭행을 당하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은 듯 다리를 떨기도 했다. 바로 옆에는 중년으로 보이는 남성이 있었지만, 가해자를 선뜻 말리지 못했다. 폭행 횟수가 늘어나자 뒤늦게 팔을 붙잡고 말렸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보배드림 사이트에는 “이미 혼절한 사람에게 계속 폭력을 휘둘렀다”면서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20일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경찰서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사건 당일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추가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가해자의 구체적인 폭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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