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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외제차’ 야탑역 앞 버스정류장 돌진…총 6명 부상

‘만취 외제차’ 야탑역 앞 버스정류장 돌진…총 6명 부상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9-27 07:17
업데이트 2017-09-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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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이 외제차를 몰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버스정류장을 덮치는 등의 사고를 내 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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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정모(38)씨가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야탑역 3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 등 6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가 난 버스정류장. 2017.9.27 [경기 분당소방서 제공]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정모(38)씨가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야탑역 3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 등 6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가 난 버스정류장. 2017.9.27 [경기 분당소방서 제공]
27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39분쯤 A(38)씨가 몰던 벤츠 자동차가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3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 1명이 중상을 입고 3명이 경상을 당했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61%로 나타났다.

편도 5차로 가운데 1차로를 달리던 A씨는 앞서가던 택시가 끼어들자 미처 피하지 못하고 택시를 들이받은 뒤 정류장으로 돌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고 직후 차를 몰고 달아났다가 1.5㎞가량 떨어진 막다른 골목길에서 뒤를 쫓아온 시민과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A씨는 야탑역 인근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또 주차장에서 차를 빼는 과정에서 옆에 세워진 다른 차의 범퍼를 훼손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가려다가 이를 보고 막아서는 피해차 주인 B씨를 치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과 택시기사, B씨 등 모두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A씨가 많이 취한 상태”라면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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