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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이산가족이 기차 타고 고향 갈 수 있게 최선”

조명균 “이산가족이 기차 타고 고향 갈 수 있게 최선”

입력 2017-09-26 12:10
업데이트 2017-09-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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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6일 이산가족에게 “살아 계실 때 고향 땅에 기차 타고 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역에서 열린 이산가족 초청 ‘희망 풍차 해피트레인’ 행사 축사를 통해 “오늘 열차가 북쪽까지, 평양을 거쳐서 신의주, 중국 땅까지 갔으면 좋겠는데 안타깝게도 군사분계선 직전까지밖에 가지 못한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 장관은 “철도 연결과 이산가족 여러분들이 다시 만나는 문제를 정부 내에서 책임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오늘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도 이산가족 2세”라며 “아버님께서는 함경북도 북청에서 1·4후퇴 때 내려오셨고, 추석 명절이 되면 아버님과 큰아버님, 친지 분들이 차례를 지내러 모이셔서 고향 이야기를 나누시는 것을 들으면서 자랐다”고 개인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북한이 계속해서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도 쏘고,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많은 걱정이 있으실 것 같다”면서 “우려하시는 상황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가 미국 등 주변 국가들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와 한국철도공사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미상봉 이산가족 100여 명을 초청, 서울역에서 평화열차를 타고 임진강역까지 이동해 임진각 망배단에서 추석 망향대제를 지내고 도라산 전망대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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