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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北美 발언수위 높아지면 오판 위험도 커져”

유엔 사무총장 “北美 발언수위 높아지면 오판 위험도 커져”

입력 2017-09-26 11:02
업데이트 2017-09-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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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사무총장·류제이 중국 대사 ‘평화적 해법’ 강조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이 주고받는 발언 수위가 높아질수록 오판의 위험성도 커진다며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발언에 우려를 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방미 중인 리 외무상의 기자회견 직후 “불같은 대화는 치명적인 오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구테흐스 총장의 우려를 전했다.

아울러 “정치적 해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당부했다.

앞서 리 외무상은 이날 오전 미국 뉴욕 숙소인 밀레니엄힐튼 유엔플라자 호텔 앞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는 지난 주말에 또다시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공언함으로써 끝내 선전포고를 했다”며 이에 상응하는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주장했다.

류제이 유엔 주재 중국 대사도 북미 간의 고조되는 발언 수위가 너무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협상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류 대사는 “우리는 모든 일이 진정되길 원한다. 상황이 너무 위험해지고 있으며 이는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대사는 이어 “(북한과 미국이) 한반도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선 협상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을 깨닫기를 바란다. (협상이 아닌) 대안은 재앙일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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