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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광주서도 2층 버스 달린다...승차난 해소위해 시범운행

성남·광주서도 2층 버스 달린다...승차난 해소위해 시범운행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7-09-26 16:01
업데이트 2017-09-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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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와 광주시가 수도권 광역버스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2층 버스를 도입한다.

성남시는 2층 버스 3대를 시범 도입해 10월 말부터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1대가 입고돼 시는 이날 시청 광장에서 2층 버스 노선 개통식을 했다.

시민 200여 명이 개통식에 참여해 성남시청∼성남아트센터 구간을 시승했다.

2층 버스는 3330번 노선에 2대, 4000번 노선에 1대가 투입된다.

3330번 노선의 2층 버스는 성남 중원구 도촌동∼야탑역∼낙생육교∼안양역까지 왕복 62㎞ 구간을, 4000번 2층 버스는 성남 사송동∼야탑역∼판교역∼수원 버스터미널까지 왕복 72㎞ 구간을 운행한다. 모두 평일에만 하루 5회 운행한다.

도입된 2층 버스는 74인승 저상형 버스로 1층에 13명, 2층에 61명이 탑승할 수 있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 비상 탈출구, 차로 이탈 경고장치, 전복 방지 시스템, 휠체어 승하차 자동 경사판 등의 안전장치를 갖췄다.

차량 가격은 대당 4억5000만원이며 경기도와 성남시, 운행업체가 각각 1억5000만원씩 분담해 사들였다.

성남시는 운영성과를 지켜본 뒤 내년에 2층 버스 3대를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광주시도 2층 버스를 27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2층 버스는 대당 4억5000만원으로 경기도·광주시·운행업체가 각각 1억5000만원씩 분담해 도입한 것으로 이용 인원은 1층 11명, 2층 59명 등 총 70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차량 내부에는 개별 USB포트, 인조가죽시트, 개별냉방시스템, LED독서등 등 첨단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자동차 주변을 모두 볼 수 있는 어라운드 뷰시스템, 출발방지시스템, 세이프티 도어 등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다.

2층 버스가 도입되는 노선은 동원대 차고지에서 출발해 곤지암~초월~광주~중부고속도로~종점인 강변역 등 왕복 93.6㎞를 운행하는 1113-1번으로 총 24대 중 2대를 교체 투입해 대당 1일 5회 등 총 10회를 운행 할 예정이다.

조억동 시장은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탑승객들의 입석률을 낮춰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2층 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광역대중교통 체계의 수송능력을 높여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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